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사람들은 불확실을 견딜 수 없어서 수학을 만든 게 아닐까? 예를 들어 원주율은 3.141592265358979..... 무한대로 불확실해. 그래서 사람들은 그냥 파이라고 규정했다. 아무리 파이라는 매끈한 기호에 다아도 그걸 완벽하고 확실하게 안다는 거 모순이다.
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조찬 프로그램을 마치고, 낯선 도시에 와 있으니 이방인이 된 기분이 듭니다. 서울 올라가야 하는데, 이 이방인의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아서 지대가 높은 까페에 들어왔는데 오, 오늘은 하늘이 맑네요... 미세먼지도 과하지 않으니 루프탑 바에서 맥주 한잔 하기 좋은 날씨네요. 기차 시간도 남았으니, (클릭 ☞) 서울 루덴스를 소개해 볼까요? 사촌동생이 "누나. 호텔 루프탑 바는 넘 비싸요. 그렇다고 일반 가게 루프탑은 시시해요. 옥상에 플라스틱 의자 몇 개 가져다 놓고 알전구 켜 놓았더라고요."라고 데이트 코스 고민을 하길래, 루덴스를 추천해 줬는데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경치도 좋은 데다, 작은 공간 안에 나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아서 봄밤의 운치를 즐기기에 좋아요. 루덴스는 경리단길 끝자락에 있는데요..
누구나 다 자기 자리에선 힘들지 않을까? 매끈하게 보이는 팔다리 속에 혈관이 얽혀서 흐르고 있는 것처럼. 네가 네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어떤 실마리를 잡아 조금씨 수면 위로 올리길 바래. 스스로에게 사랑을 담아.
그는 자신이 별로 재미없고 따분한 사람이라서 내가 이제 싫증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충동은 나를 놀라게 할지도 모르므로 자신을 통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나는 나 자신에게 싫증이 났다. 그리고 나의 파괴적인 충동이 두렵다."라고 말하게 했더나 그는 진지하게 생각한 후에 자신의 투사를 깨달았다.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제가 만든 프로그램 중에 “돌덩이 안고도 건너보기”라는 섹션이 있는데요. 유튜브로 돌려볼까, 했는데 지금 마이크 연결이 안 되어서 그냥 글로 써 볼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뚱뚱해서 자존감이 내려가 있다.”라는 이슈를 갖고 있을 때, 그 문제가 사라진다면?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뚱뚱함이 사라진다면 나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라고 답했다면, 이렇게 묻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도, 자신감이 있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이 이슈를 말한 분이 이렇게 답하더라고요. “매력 있게 화장할 것이다. 옷을 잘 입을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관련해서 나에게 투자할 것이다. 말할 때 자신감 있게 또박또박 말할 것이다.” 또 한 분은 “자녀가 공부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잠깐 머무는 곳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면만 보여 줄 수 있다. 잠깐 머물 테니까 누구에게도 보이지 못한 면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도 있다.
내 마음은 골짜기 깊어 그늘져 어두운 골짜기마다 새들과 짐승들이 몸을 숨겼습니다. 그동안 나는 밝은 곳만 찾아왔지요. 더 이상 밝은 곳을 찾지 않았을 때 내 마음은 갑자기 밝아졌습니다. 온갖 새소리, 짐승 우짖는 소리 들려 나는 잠을 깼습니다. 당신은 언제 이곳에 들어오셨습니까.
이태원은 바나 클럽, 식당은 많은데 맛있는 커피집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이태원뿐만 아니라, 요즘 브런치나 케잌 중심의 까페는 많은데 오리지널 커피맛이 빼어난 곳은 드물죠. 역시 맛난 곳은 지역 주민이 제일 잘 아나 봅니다. 이태원에 사는 지인 따라서 후미진 골목길로 들어섰더니 자그마한 까페가 나왔는데요. 바로 (클릭 ☞)이코복스(IKOVOX) 였습니다. 이 집 커피가 요 근래 마신 커피 중에 제일 맛나더라고요. 무얼 주문할까, 무의식에게 물어보니 "케냐는 시고, 콜롬비아는 진하고, 과테말라는 쌉싸르해. 무난한 브라질 어때?" 라고 하길래 브라질을 주문했습니다. ㅎㅎ 겉에서 볼 때는 까페 내부가 협소할 것 같았는데, 들어가 보니 좌석수가 좀 되더라고요. 밖에는 이런 간이 철제 탁자와 의자도 놓여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