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그냥 멀리서 봐도 뭐랄까, 어떤 기운 같은 게 느껴진다면 과장이려나요? 가끔 아주 (클릭 ☞) 오래 살다 온 것 같은 영혼이랄까. 만났을 때 에너지 자장이 가붓하고 에고(ego)를 거의 안 쓰면서도 참 자연스러운 사람을 만날 때가 있는데 J 교수님이 제겐 그런 분이었습니다. 상담학 석박사를 따고 다양한 이론을 섭렵하고 오랜 숙련 기간을 거치면 보다 훈련된 상담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사람이 가진 기운은 그냥 만나는 순간 바로 느껴지니까요. 기운 자체의 치유력을 갖는 분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J 교수님이 제겐 그런 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개인 상담을 시작했을 때 만난 내담자들 공통점이 통제력이 강한 분들이었습니다. 연인이 걱정되어 통제하..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사람이 자기 파괴적일 땐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 있거나 자기 안전, 사랑, 존중감과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나온 반작용일 뿐이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누군가에겐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 한다.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빨리 가는지 알 것도 같은데 그런 속도는 결국 내 것이 아니라 다시 후진하게 되더라 할 수 있는 만큼 돌보고 아끼면서 가보기
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생각은 꼬리를 물고 멈추지 않으니 차라리 "다음 생각은 또 뭐지?" 하고 호기심 있게 바라보고 기다리면 아무 생각 안 난다. 억누르면 튀어나오고, 바라보면 사라져.
난 복잡한 문제를 풀 때 큰 그림부터 그린다. 덩어리째 이미지로 가져오는 거다. 그것을 허공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바라본다. 윤곽이 잡히면 수학적 계산은 나중에 한다.
마음돋보기/강의 모음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내가 내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 즉 내적조절력은 삶에 생기를 주죠. 사람이 그냥 하루하루 사는 것보다는 목표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이런 차이만으로도 일상의 탄력도가 달라지는데요. 하지만 내적조절력이 과도해지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이런 지점에 대한 이야기 나눠 봐요 :)
같은 년도에 태어났지만 이제는 세상에 없는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중학교 때 짝이었던 J. 갖고 싶어 하던 샤프 그게 뭐라고 유세를 부렸는지 미안해. 함께 취재갔던 K. 네가 추천해 준 영화들 정말 좋았는데. 요즘도 보면 네 생각난다. 문득 재즈드러머 최세진 선생님도 떠오른다. 그때 K랑 공연 보러 오라 했을 때 가 볼 걸 그랬다. 루디 할아버지 연주는 정말 부서지는 별빛 같았는데... 다들 하늘에서 잘 지내요? 보고 싶다.
우리가 게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각류로 분류한다면 게는 허탈한 분노에 휩싸일 것이다. 그리고 말할 것이다. "나는 나. 다만 나 자신일 뿐이라고." _ william J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