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단순히 운이나 타인의 도움에 의한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잘 보살피는 이러한 마음의 태도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소중한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자기 안에 있는 힘을 믿고 쓰지 못하면 남의 크레파스를 쓰고 싶어 한다. 그것으로 내 그림 한 장 그려내지 못하면서.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어제는 막차를 타고 오는데, 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그분들 중의 하나가 저인 적도 많았을 겁니다. 저도 딱히 할 일이 없을 땐 무의식 중에 휴대폰을 들여다보는데요. 물론 유용한 정보나 소통을 위해 사용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지금 이 순간, 당면한 공백이 버거워서 SNS로 흘러들어간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바이서(Beisser)는 요즘 현대인들은 ‘공백’을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공백 상태를 피하기 위해 계속 잡담을 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과도한 흡연을 하거나 끊임없이 어떤 외적인 행동으로 달아나길 원한다고요. 사실 사람은 면 대 면으로 직접 만났을 때 뇌에서 옥신토신이 분비되어 ..
그간 (클릭☞)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애도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펫로스보다는 죽음, 상실, 사별, 이별로 검색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편적인 상실감을 느낄 때, 유의해야 될 점, 그리고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점에 대해 나누어 볼게요. 1. 일상 복귀 속도가 느려도 허용하고, 기다려주기 고인을 떠나보내거나,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진 뒤에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마치 몸에 무거운 추가 하나 매달린 것처럼 능률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예전과는 달리 업무 속도가 떨어진다거나, 의욕이 나지 않더라도 채근하기보다는 그런 나를 허용하고 기다려 주세요. 간혹 몸이 아프기도 한데, 스트레스로 인한 저항 능력이 떨어진 상태이니 입맛이 없어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 ..
(클릭☞)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애도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면서 신기한 점이, 마음이란 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상실된 존재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그것이 형성될 만한 조건들(상실된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조건들)과 만나면 다시 맺히는 거죠. 어쩌면 애도의 단계는 이런 반복이 거듭되다가 점차 그 빈도가 엷어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상실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1. 충격을 받고 부정하다가, 2. 분노하고, 슬퍼하다가... 3. 상실된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 4. 혼란과 절망의 단계를 지나면 비로소 이 모든 걸 받아들이는 수용의 단계에 이르는데요. 남은 단계에 대해 알아볼게요. 5. 수용의 단계 수용의 단계에서는 사랑하는 존재가 떠났다는 걸 이제 마음으로 받아들이..
자기 가치가 낮아질 때는 자기 감정을 부정적으로 느낄 때이다. 올라오는 모든 감정을 기꺼이 허용할 대 정화가 된다. 그것이 설사 분노, 패배감, 죄의식에 가까운 것일지라도 나를 보호하고자 올라온 거니까.
외부환경은 제한이 있어도 스스로에게 좀 더 다정해질 수는 있다. 뭐 이것밖에 안 되더라도 작게, 작게라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과거를 감사히 여기고 받아들일 때 현재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까.
부모들은 나름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다. 비록 역기능적일지라도 당신들이 자랄 때에 배운 익숙한 양식을 반복한 것. 전인성을 이루려면 부모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수준에서 만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