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자기 감정을 구경하다 보면 영화관 같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덤덤했다가 울그락불그락 차라리 올 때마다 이름표를 붙여주고 안녕, 또 왔네, 뭔가 할 말 있구나? 언제까지 있다가 갈거야? 라고 인정해 주면 슬그머니 사라진다. 틈 나는 대로 찾아와 내려앉는 새떼 같은 녀석들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수감자 중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살아남았다. 긴장이란 현재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할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 사이에 있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그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야만 그동안 숨어 있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일깨울 수 있다.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 혹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항상성(homeostasis), 즉 긴장이 없는 상태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나는 정신건강에 대..
마음돋보기/강의 모음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안녕하세요. 이르고입니다.그간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양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누구나 성격의 가변성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활발한데 집에서는 조용하다? 저 사람 얌전해 보이는데, 무대에서는 날뛴다? 나는 왜 이곳과 저곳에서 다른 성격을 보일까? 이런 의아함이 들 때가 있는데요. 성격이 변하는 내적 동기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봐요 :)
그게 말이야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꼭 그런 지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질 때가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지적하는 데 바쁜 나머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를 찾아내 말해주는 데는 인색하다. 어떻게든 잘하고 있는 것 이미 해내고 있는 것에 대하여 칭찬해주고 더욱 강화해 줄 필요가 있다.
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1월 1일, 새해가 밝았네요. 예전에 제가 개운법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 통계를 보니까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이 글을 보셨습니다. (클릭 ☞) [개운법] 운이 좋아지는 법 그러고 보면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고, 잘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한때 운 좋은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게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삶에는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운이란 게 한 사람에게 고정된 것도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가끔 취재 수첩을 들여다 보면 운 좋은 분들의 재미있는 공통점을 느낄 때가 있어요. 생각난 김에 운 좋은 분들의 특징을 한 번 정리해 볼까요? (1) ..
잘 될 거야 성공할 거야 이런 말은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내 불안의 격려일지도 몰라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방법을 찾아서 잘 할 거야 목적지보다 존재에 대한 지지가 필요한 이유, 너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삶의 문제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결되는 것이다. 해결책은 논리적이지 않으며 합리적으로 도출되지 않고 심지어 호소 문제와 별 상관이 없을 때도 있다. 원인을 캐다 보면 그것에 매몰될 수 있다. 원인보다 본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그 방향성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