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당신이 꿈꾸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결핍(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하나요? 당신이 그토록 회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메타지능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자신을 객관화하여 살펴보는) 자기 모니터링 능력이고, 메타지능을 발휘하면 어디서 뭘 하든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이야기를 주욱 하고 있는데요. (클릭☞) [메타지능] 나를 ‘제3자’처럼 바라보면 메타지능이 쑤욱~(1) [메타지능] 긍정적 질문으로 방향을 잡으면 메타지능이 쑤욱 ~ (3) 오늘은 이러한 메타지능과 친밀하게 연결되는 방법에 대해 이어서 써 볼까 해요. (1) 청중효과 문득 기억에 남는 인터뷰를 떠올려 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 특히 그 누군가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라고 답한 분들이었는데요. 특히 내가 꿈을 이루는 장면을 그리고, 사랑하는 신, 가족, 연인, ..
가끔 누군가 툭 내뱉은 말에 상처 입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설사 나에게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쏘아올린 상대의 심리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는 게 재미없고 화가 나고, 속상한 A가 있다고 해 봐요. 하루는 SNS에 B라는 사람이 “아, 사는 게 재미없고 화가 나고, 속상하다.”라고 썼습니다. A는 자신도 모르게 이런 댓글을 답니다. “누구나 사는 게 늘 즐거울 수는 없죠. 약한 소리는 그만!” 사실 A는 B를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훈수를 두고 있는 셈이죠. 다만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할 뿐입니다. 반대로 C라는 사람이 “아, 사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어.”라는 글을 SNS에 썼습니다. 이때 A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가식은……” A는 C의 행복이 진짜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러모로 답답한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답답합니다. 작년 겨울만 해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 몰랐는데, 삶은 참 여러 변수로 가득하죠. 측정값을 낼 수 없는 게 삶이고,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슬프기도, 웃기기도, 신비롭기도 합니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매스컴에서 층간소음 싸움이 배로 늘고, 가족 간 다툼도 늘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갇혀 있으니, 공간의 밀도가 좁아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마음의 폭도 좁아져서 작은 것에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시기죠. 이렇게 ‘집콕’ 하다 보면 평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일도 반추(지나간 일을 곱씹는 것. 주로 억울하거나 후회되는 일을 상기함. 부적 감정 유발)하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아,..
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사람이 운명을 바꾸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요. 첫째, 내가 사는 공간(환경)을 바꿀 것. 둘째, 내가 만나는 사람을 달리할 것, 셋째, 내가 쓰는 시간을 새로운 것들로 채워볼 것. 첫째, 공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음, 이직이나 이사, 이민이 있겠죠? 그런데 이것도 말이 쉽지, 당장 실천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런데 예전에 주역 강의를 잠시 들었었는데, 선생님이 그러더라고요. 당장 있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좋아하는 환경을 자주 방문하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음이 답답할 땐, 좋아하는 장소(주로 외곽의 한적한 까페인데, 이곳에서 책 한 권 읽고 오면 힐링이 절로 된답니다.)에 갑니다. 사람 없는 오전 시간에 미술관 투어를 하기도 하고요, 책 한 권 끼고 친구 한 명 꼬드겨서 돗자리..
마음돋보기/강의 모음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안녕하세요 이르고입니다.오늘은 정신분석적 투사(SFP)에 기반한내 안의 긍정적 지점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을가져 볼까 해요 :-)
난 자존감이 거창하고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 그게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 할지라도. 그 약속을 지켰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보람, 마음의 작은 기쁨들이 쌓이면 자기 존재의 든든함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해 _ 아가다 수녀님
“어떤 사람이 수감자인 유태인이었는가 아니면 감시병인 나치대원이었는가 하는 단순한 정보만 가지고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의 자애심은 모든 집단, 심지어는 우리가 정말 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유태인 중에서도 나치대원보다 더 수감자들에게 가혹한 이들이 있었다. 카포로 뽑힌 이들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완장을 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타자의 고통에서 쾌감을 얻었다. 반면 감시병들인 나치대원들 중에서도 버려진 수감자들에게 줄 약을 사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서 지불한 것이 밝혀진 이들도 있었다. 나는 어느 날 감독이 은밀히 나를 불러 빵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아침에 배급받은 빵을 아껴둔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
삶엔 의미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보면 외려 누구보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다 지친 분들이 많더라 세상 사람 믿을 만하지 못하다, 난 사람이 싫다고 하는 분들을 보면 외려 사람에 대한 기대가 커서 상처가 깊은 분들이 많더라 스님,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 마음이 무거운 분들은 사명감에 스스로를 짓누르는 분들이 많으시던 걸 연애 전문가 치고 연애 잘하는 분 못 봤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치고 소통 잘하는 분 못 봤다 상담 전문가도 자기 문제 앞에서는 쩔쩔매던 걸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이 소중하다. 사람은 결핍이 있어야 그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그리고 아는 만큼 부끄러워져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정화되니까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도 사는 대로 생각해 보는 것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된 것 같아요. 저 역시 3월에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워크숍이 보류되었는데요. 저야 함께 하는 직원이 없으니 저 하나 책임지면 되지만, 딸린 식구가 많은 사장님들, 손님이 오지 않는 자영업자분들, 중국에서 원자재를 가져와야 하는 관련 기업들은 타격이 클 테니 걱정이 됩니다. 어제는 제 첫 내담자였던 A가 “샘, 저 한국 돌아오자마자 돈 벌었어요.”라고 하길래 취직한 줄 알았더니 체측알바(?)를 했답니다. 코로나가 의심되는 분들 체온을 측정하는 아르바이트인데 시급이 세다고요. 아이고 ㅠ..ㅠ 보건소에서 일하는 친구도 요즘 새벽까지 일한다더니 얼굴이 초췌해졌더라고요. 이 친구 말이 치사율은 메르스 때보다는 훨씬 낮은데, 전파 속도가 빨라서 걱정이라고요. 요즘..
이상하게 오후 2시만 되면 눈꺼풀이 막 감겨옵니다. (졸릴 땐 잠깐 자고 일어나는 게 최고죠 :) 지난번에 (클릭☞) 메타지능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았는데요. 오늘도 이어서 메타지능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해요. 메타지능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자신을 객관화하여 살펴보는) 자기 모니터링 능력이라고 했을 때,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직관/내면의 목소리와 친밀하게 연결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을 통해서인데요. (1) 긍정적 질문으로 확장 통로 만들기 사실 질문이란 게 결국 상대에게서 답을 구하고자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질문 자체만으로도 생각의 방향을 유도하고 변화 과정을 촉진한다고 해요(Kelm, J. B. ,..
삶의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겪는 불안 좌절 무기력함 우울마저 무조건 병리적인 것으로 본다면 이 세상에 제정신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버리는 잘 안 풀릴 땐 잠깐 멈추어 보기 오늘 안 풀리는 일도 내일이 되면 풀리기도 하니까 안 풀리는 실마리는 차창 너머에 비친 고양이의 감긴 꼬리 같은 것 어느새 스윽 지나가
지난번에 (클릭☞) 메타지능이 높을수록 목표 달성률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메타지능은 저 높이 하늘에 떠 있는, 드론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지형도를 살피고 방향을 가늠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인지적 능력인데요. 메타지능은 투사(Projection)와도 꽤 관련이 깊습니다. 메타지능이 발달할수록 자기 투사의 지점을 잘 알아차리는데요. 음, 투사가 뭐냐면 우리가 타자를 볼 때, 자기 프레임에 근거해서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청년이 고개를 푹 숙인 채 공원에 웅크린 채 있다고 해 봐요. 그때 지나가던 A, B, C, D가 이 청년을 봅니다. 그런데 요 근래 가족을 잃은 A는 마음이 짠해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너도 가족을 잃어서 우울하구나?’ ..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재능 있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누구는 좋은 결과를 내고(목표 달성률이 높고) 누구는 낮은 거지?” 단순히 운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요인이 있지 않을까? 그런데 저랑 비슷한 화두를 가진 분이 지구상 어디엔가 있더라고요. 바로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라는 심리학자인데요. 이 분이 아이큐나 재능 수치가 비슷한데도 자기 분야에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죽 연구했더니, 바로 “요 부분”이 달랐다고 해요. “요 부분”이 무언지 궁금하시죠? 바로 메타지능(자기이해지능)의 차이였는데요. 그러니까 메타지능이 뭐냐면? 자기를 객관화해서 타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인지심리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한 개인이 목표 달성을..
산을 올라갑니다. 왜 올라가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생존 본능에 따라 열심히 올라갑니다.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 왜 이렇게 올라야 하지? 일단 정상에서 보면 뭔가 보일 거야. 그런데 막상 꼭대기에 올랐는데, 안 보여요. 그냥 나에요. 내던져진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허무감이 밀려옵니다. 사람은 이때 쾌락으로 보상받으려고 합니다. 아니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 ‘거대 자기’를 세우고 끝없는 목마름에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하지만 강한 사람은 올라가는 것 자체를 즐겨요. 산이 험악할수록 숭고함을 느끼죠. 고여 있지 않음으로서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고 고민하고 행동함으로써 망각을 통해 내어맡기는 배짱을 가짐으로써 인간사에서 투쟁, 갈등은 절대로 사라질 수 없다는 걸 차..
누가 너에 대해 칭찬하고 비난한다고? 사실 네가 주인공이 아닐지 몰라. 대니얼 태멋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쑥떡공론은 원숭이들의 이 잡기와 비슷해. 사회적 유대를 만드는 행동이지. 사실 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나누면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의 연결함을 느끼는 중이란다.
긍 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이 성공적으로 다듬어진 결과이다.
사 람들은 타자에게 잠시 눈 맞출 뿐 이내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잊어버린다. 실수는 나만 집착하는 작은 유리창 건너편을 통해 무얼 보고 배웠는지만 잊지 않으면 돼.
가끔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묵혀 둔 공간을 청소 한다든지, 옷 정리를 한다든지, 쌓아둔 것들을 버린다든지요. 오늘은 구석에 두었던 상담 사례집을 죽 훑어보게 되었는데, 사례들이 정말 각양각색이더라고요. 하지만 총 3개의 카테고리로 압축되었는데요. 1. 건강 문제 2. 인간관계 문제 3. 돈 문제. 그 어떤 이슈도 이 세 가지 범주를 벗어나 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 세 가지 범주는 따로인 것 같아도 하나로 연결된 유기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단 몸이 아프면 인간관계가 어그러집니다. 몸은 정신과 연결되어 있는데, 몸이 아프면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하니 주변 사람들과 갈등도 생깁니다. 그런데 돈이란 것도 보면 결국 사람을 타고 오잖아요. 사람들과 관계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