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조증인 사람은 "나는 링컨이다."라고 말하고, 울증인 사람은 "나는 링컨처럼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건강한 사람은 "나는 나고, 너는 너다."라고 말한다.
너는 내 마음의 테두리를 밀고 들어와서 잠시 머물다가 테두리 밖으로 빠져나간다. 결코 마음 안쪽에서는 만나지지 않는
오랫동안 사람들은 나를 염세주의자라고 생각했었다. [...] 그러나 나는 결코 염세주의자가 아니다. 왜냐면 나를 고민하게 하고 나의 작품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신의 활동 속에는 인생을 창조하려는 끊임없고 간절한 의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 나의 예술에는 나의 등장인물들이 걷는 매 걸음걸음마다 그 발아래 디디고 설 땅을 창조해내는 데 대한 희열이 있다. [...] 인간은 스스로를 혁신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나는 확신한다. _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느끼면서도 단순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네 안에 깊은 눈이 있기 때문일 거야.
우리는 종종 자신의 열망을 부정한다. 난 그런 거 하나도 안 부러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왜냐하면 자신의 열망을 인정할 때 스스로의 고통과 취약함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열망을 솔직하게 허용하면 제일 먼저 스스로가 그런 나를 이해하고 격려해 준다. 무의식이 솔직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날 땐 누구나 짐승이 된다. 화, 너란 짐승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 그것에 감사를 보내며 살뜰하게 대하기.
우리는 언제 활짝 꽃 피어날까? 우리가 생생하게 살아 있을 때는 언제일까? "자기 자신이 될 때, 자기 주체성을 가질 때, 존재는 펄펄 살아 있는 눈빛을 갖게 된다."
무언가 나를 꽉 얽매는 그런 철심 같은 테두리가 느껴질 땐 그 테두리를 어린아이 다루듯 허용하기. 마치 놀이기구의 안전바에서 살며시 빠져나오듯이, 숨 쉴 공간을 주기.
때로는 이 꼬라지인 나를 귀엽게 받아들이고 바라보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홀가분한 유연성이 생긴다. 중간에 좀 헤매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스프링.
외부에 존재하던 것을 그가 참으로 사랑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그의 내부에 실재하게 된다. 그것은 그의 일부가 되어 그의 자아 정체감, 그의 역사, 그의 지혜를 이루게 된다. 이를 통해 그의 자아 영역은 확장된다. _ Morgan Scott Peck
서로를 모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니까 다시 몰라지는 그런 지점을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린 친구가 되는 거지.
그는 유리창에 얼비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진열장 위 물건들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복잡하고 불안정한 역동적 체계들은 최소한의 혼란에 의해 무질서로 내던져질 수 있지만, 특정한 끌개(attractors)들에 반응하면서 스스로를 재조직한다. 우주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복합적 적응체계이기 때문에 “자연은 항상 길을 찾는다.” (Davies, 2004; Gribbin, 2004; Strogatz, 2003; Ward, 2001)
어떤 일에 별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에게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을 고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좋아하는 관심사부터 시작하기.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복잡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의 시는 너무 쉬워서 현관에 놓인 나막신처럼 바로 신으면 되었지.
마음먹은 것은, 마음먹은 만큼 감내해야 한다. 진짜 마음은 애쓰지 않는다. 억제할 수 없는 힘을 따라 흘러가는 강물 같은 거니까.
슥슥 데생하듯 지나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를 본 것은 새로운 발견. 너는 거기에, 나는 여기에 하나의 통로가 생겨났다.
단번에, 완전히. 이런 건 북풍의 거짓말.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지그재그 나아가.
끌리는 일, 사람, 사물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지.
늦도록 장터 한 구석을 지키다 아무에게도 팔리지 못하고 한 걸음 앞서 돌아가는 흑염소처럼 조금은 당당하게. 이창기 _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