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법] 운이 좋아지는 법 (1)

 

 

새해가 되었으니, 사람들이 올해 운세를 보게 되는데요. 저는 타고난 운을 믿는 편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운의 결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어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주역을 연구하는 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인데요. 우연히 듣게 된 강의가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문득 생각난 김에 개운법(운이 좋아지는 법)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1. 운을 아는 사람은 겸손해진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노력하라.)

 

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를테면 로또도 일단 사야 당첨이 될 확률이 있지, 안 사면 0% 확률이니까요. 하지만 노력은 어떤 씨앗이 열매맺기 위해 인간이 기울일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역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이건 주역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요즘 제가 살펴보는 논문에도 나옵니다.(참고 : <Psychological science> 25.8 (2014): 1608-1618.) 

 

김연아 양이 얼마나 노력을 했을 것 같나요? 어느 광고 카피에 보니 ‘120%의 노력으로 정상에 우뚝 서다’라고 되어 있던데요. 사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분야에서 노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는 18%에 불과합니다. 음악 분야에서는 21%, 프로게이머의 경우 26%가 노력의 효과 범위였습니다. 그만큼 노력을 넘어선 부분이 있다는 거죠. (개인의 선천적인 기질, 재능, 두뇌, 컨디션 등등....)

 

 

 

그래서 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못하는 것에 매달리기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보다 좋은 운이 따를 수밖에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18% 노력만 기울이면 그 결과가 120%까지 나오는데, 싫어하거나 재능이 없는 것에 120% 노력을 기울여봤자 평균치를 아슬아슬하게 맴돌 뿐입니다.

 

 

 

 

 

2.자신의 단점을 파악해 잘 길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단점은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이 녀석을 잘 길들이는 방법이 생깁니다. 즉 자신의 단점을 인정해야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그것을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도가 보인다는 것이죠. 

 

 

 

TCI 기질 검사를 해 보면 저는 책임감 지수(후천적으로 노력한 부분)가 굉장히 높게 나옵니다. 그런데 인내심(선천적인 지수)은 평균을 아슬아슬하게 넘을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타고나길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아닌데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책임감을 키운 거지요.

 

 

 

이럴 때는 선척적인 지수인 인내심은 안 바뀌므로(타고났으므로) “작은 성공”을 했을 때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주는 게 중요합니다. 인내심이 높지 않은 사람일수록 최종 결과물이 나왔을 때 박수받는 것보다는 작은 분량의 일이라도 그것을 다 했을 때 박수를 쳐 주는 게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좋거든요. 즉 최종 분량인 사과 한 상자를 다 깎지 못해도, 오늘 분량인 사과 세 개를 깎았으면 “오늘 너 참 잘했어!” 하고 시원한 오렌지 주스 한 잔 마셔주는 겁니다.

 

 

 

 

3. 운은 인간이 판단하는 선악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보통 우리는 “아니, 저 놈은 나쁜데, 왜 저렇게 승승장구하지?” 하고 어이없어 할 때가 있습니다. 주역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목에 방울을 달았으니 포수가 쏜다.” 라고 하셨는데, 총 맞는 짐승은 나쁜 놈이기 때문이 아니라, 목에 방울을 매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즉 지혜가 있으면 목에 방울을 매달지 않는다는 거죠. 운은 인간이 판단하는 선악의 개념을 뛰어넘습니다. 지혜가 있는 곳에 따라붙고, ‘좋은 기분’을 느낄 때 온다고 합니다. 

 

 

 

착한 사람인데도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고 우울해하고 그러면 좋은 운은 오지 않습니다. 나쁜 사람인데도 지혜가 있어 자기 앞길을 잘 관리하고 기분 좋게 일처리를 하면 운이 따라붙는다고요.

 

 

 

그럼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에 실수했을 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이제는 한번 다른 방식으로 해 봐야지.’ 이렇게 깨닫는 것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실수했다는 것에 너무 사로잡혀서 마음이 무거워지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게 되고, 운은 생명력에 가까운 에너지이기 때문에 사라지고 맙니다.

 

 

 

글이 길어지니, 2편에서 좀 더 이야기해 볼게요. (클릭☞) 운이 좋아지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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