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면 우울증] 겉으로는 밝은데, 내면은 우울하다면?

 

예전에 한 내담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사는 게 이상하지 않아요? 나는 정말 이상해요."


"이 세상에 적응하려면, 오히려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살아야 가능한 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그래요. 표면적 감정과 내적 감정이 일치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사람


내 삶에 온전히 진솔하고, 솔직해지고 싶은 사람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왠지 미안해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 아픈 사람


사실은 그게 아닌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애써 짐짓 눈 감고 가지만 마음이 여전히 쓰이는 사람


타인에게 피해 주기 싫어서 사람들과 잘 웃고 농담도 하지만 혼자 있으면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


책임감 때문에 실수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지만,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나거나 허무해지는 사람


도대체 왜 태어났는지, 이 생의 가치와 목적은 무엇인지, 왜 이렇게 아득바득 살아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


남들은 다 그 길로 가니까 나도 가고는 있지만, 어쩐지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은 사람


이렇게 스스로에게 깊은 물음을 던지며 방황하는 사람들이


외려 가면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는 겉모습밖에 볼 수가 없지만, 거의 모든 일은 우리 깊은 내면에서 일어납니다.


올라오는 내 깊은 목소리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세요.


사람이 자존감이 낮아질 때는 자기 내부에서 올라오는 생각, 감정을 미워할 때입니다.


설사 내가 사람을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도, 그 감정을 충분히 느껴주고 받아주세요.


"공격성아, 네가 오죽하면 그랬겠니. 많이 답답했지?"


"나는 알아. 네 안의 그 에너지와 사랑, 열정을. 그리고 서운한 마음과 아픔을."


이렇게 내 안의 깊은 목소리를 들어주고, 믿어주고, 나의 이상한 점마저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을 때


페르소나(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가면)는 우리 숨구멍을 틀어막는 껍데기가 아닌


내가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게 돕는 


배트맨의 갑옷 같은 멋진 친구가 되니까요.

 

https://www.youtube.com/shorts/BPGO9IQjZ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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