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종 들러주시는 분들, 잘 지내시나요?
마음밑돌 블로그를 연 지도 어언 10년이 되어 가네요.
처음엔 공부한 것들을 혼자 품기에 아까워 세상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종종
블로그 글이 도움이 된다, 치유가 된다. 위로가 되었다, 많이 배우고 간다며
메일 주시는 분들 통해 저도 힘을 얻곤 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공부 중입니다. 읽고, 듣고, 보고, 함께 만나며 사유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게 밑거름이 된 공부를 세상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여전히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면의 미묘한 기울기를 알아차리고,
충분히 수용해 주며,
삶의 굴곡을 따라 흘러가는 생의 흐름
그 흐름의 <긍정적 의도>를 읽어줄 때
우리는 자기연결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내면에는 여러 구조의 <나>가 페이스츄리처럼 얽혀 있습니다.
역동적 에너지와 사랑, 눈물과 미움, 호기심과 설레임, 증오와 공격성, 빛과 어두움
그 경계면의 위에서 개성 있는 춤을 추고 있는 <하위자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잘 살 수 있게, 우선순위에 맞춰 삶을 사느라 애쓰고 있는 <에고> 차원의 내가 있습니다.
사실 내가 사는 세상은, 내 에고가 감각하고 듣고 보는, 마치 <나>라고 고리를 던져 묶는 그 면적 만큼 존재합니다.

<나>라는 작은 에고를 넘어서면
내가 몇 살인지, 남성인지 여성인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이런 형태적 경계를 넘어선
지금 이 순간에도 심장을 부드럽게 뛰게 하는 <참나>가 있습니다.
이 <참나>와 만날 때, 현대인의 신경증이 치유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요즘은 더 많은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클릭☞ 인스타(instagram.com/air_esquisse)에 1분 정도 짧게 강의를 담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날이 가고,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오고 있네요.
다가오는 가을엔 더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려요

나의 <하위자아>의 이야기에도 다정하게 귀를 기울여 주시고
현상계를 사느라 늘 애쓰고 있는 <에고>에게도 사랑한다고,
이것밖에 안 되어서 미안하다고, 너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우리 힘을 합쳐 잘 해보자고
스스로에게 격려와 응원의 <내부대화> 들려주세요
자기연결감을 강화하는데는 내부대화만큼 강력한 게 없으니까요.
온라인의 공간이지만, 종종 방문해 주시는 분들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오게 된 분들
이렇게 만나게 된 모든 분들 모두 축복하고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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