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조절] 작은 일에도 울컥하는 이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감정의 불씨에 점화되면

과거에 있었던 비슷한 일이 같이 떠올라

 

그리고 미래에도 그렇게 될까 두려운

마음까지 함께 몰려와서 지금 당면한 일에

감정의 기름을 부어 터뜨린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인걸

과거와 미래가 함께 섞여 있는 건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호하고 싶어 하는

뇌의 기제인데, 문제는 지나쳐서

내 감정이 눈덩이처럼 커질 때 힘들어지지

 

이럴 땐 내가 행복했던 때, 다행이었던 때,

감사했던 때를 떠올려 봐

 

그래도 안 식는다고?

폭팔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그럴 땐 응급처치로

후~ 하고 촛불을 불어 끄듯이

입으로 바람을 불고

 

손가락 하나를 편 다음

좌우로 움직여 봐

이때 고개는 고정시킨 다음

시선은 그 손가락 끝을 따라 가는 거야

마치 자동차 와이퍼가 앞유리창을 닦듯이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매몰된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거든

시신경이 전환될 때마다

기억이 재처리되는 원리(EMDR)인데

트라우마 치료에도 많이 쓰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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