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그냥 멀리서 봐도 뭐랄까, 어떤 기운 같은 게 느껴진다면 과장이려나요? 가끔 아주 (클릭 ☞) 오래 살다 온 것 같은 영혼이랄까. 만났을 때 에너지 자장이 가붓하고 에고(ego)를 거의 안 쓰면서도 참 자연스러운 사람을 만날 때가 있는데 J 교수님이 제겐 그런 분이었습니다. 상담학 석박사를 따고 다양한 이론을 섭렵하고 오랜 숙련 기간을 거치면 보다 훈련된 상담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사람이 가진 기운은 그냥 만나는 순간 바로 느껴지니까요. 기운 자체의 치유력을 갖는 분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J 교수님이 제겐 그런 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개인 상담을 시작했을 때 만난 내담자들 공통점이 통제력이 강한 분들이었습니다. 연인이 걱정되어 통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