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가끔 누가 불쑥 떠오를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 떠올랐던 사람이 우연찮게 연락해 올 때가 있습니다. 지난 번, 블로그에 L 선생님 이야기를 썼더니 다음 날에 "잘 지내냐?"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동시성의 원리일까요? ㅎㅎ 더 신기한 건... 며칠 전에 친구 N을 만나러 가는데... 갑자기 벽돌색 니트 조끼가 떠올랐습니다. 입어본 적도 없고, 주변에 누가 입은 걸 본 적 없는 벽돌색 니트 조끼가... 불쑥 왜 떠오를까?! 했는데... N을 보고 소름이..... 이날 신기해서 다짜고짜 사진을 찍었더니 N이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가리네요. ㅎㅎ 요새 무슨 초능력이라도 생긴 걸까요? ㅎㅎ 아무튼 서로의 에너지는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그러니 더욱...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잘 빗질해야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