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인물은 (클릭☞) 좋아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세계에 사는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여전히 여자가 모르는-어쩌면 알아서는 안 될, 알 필요조차 없는, 아는 만큼 두려운- 말을 합니다. 여자는 그의 말 밖에서 시끄럽게 견디느니, 차라리 그 말 속에 들어가 그의 말을 지우기로 하죠. 과연 여자의 말 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이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타인의 시끄러움(비난)을 못 견뎌하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타인의 말 속에는 또 하나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자기 비난의 목소리이죠. 그런데 그 목소리도 가만히 해부해 보면 결국은 원가족, 즉 부모님이나 성장하던 시기에 권위자로부터(나보다 더 강한 이로부터) 들었던 비난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외모도 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