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3. 19. 17:09
사람이 운명을 바꾸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요. 첫째, 내가 사는 공간(환경)을 바꿀 것. 둘째, 내가 만나는 사람을 달리할 것, 셋째, 내가 쓰는 시간을 새로운 것들로 채워볼 것. 첫째, 공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음, 이직이나 이사, 이민이 있겠죠? 그런데 이것도 말이 쉽지, 당장 실천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런데 예전에 주역 강의를 잠시 들었었는데, 선생님이 그러더라고요. 당장 있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좋아하는 환경을 자주 방문하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음이 답답할 땐, 좋아하는 장소(주로 외곽의 한적한 까페인데, 이곳에서 책 한 권 읽고 오면 힐링이 절로 된답니다.)에 갑니다. 사람 없는 오전 시간에 미술관 투어를 하기도 하고요, 책 한 권 끼고 친구 한 명 꼬드겨서 돗자리..
마음돋보기/YouTube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3. 12. 23:33
안녕하세요 이르고입니다.오늘은 정신분석적 투사(SFP)에 기반한내 안의 긍정적 지점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해요 :-) 오랜만에 유튜브로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3. 4. 09:41
난 자존감이 거창하고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 그게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 할지라도. 그 약속을 지켰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보람, 마음의 작은 기쁨들이 쌓이면 자기 존재의 든든함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해 _ 아가다 수녀님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3. 4. 09:38
“어떤 사람이 수감자인 유태인이었는가 아니면 감시병인 나치대원이었는가 하는 단순한 정보만 가지고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의 자애심은 모든 집단, 심지어는 우리가 정말 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유태인 중에서도 나치대원보다 더 수감자들에게 가혹한 이들이 있었다. 카포로 뽑힌 이들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완장을 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타자의 고통에서 쾌감을 얻었다. 반면 감시병들인 나치대원들 중에서도 버려진 수감자들에게 줄 약을 사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서 지불한 것이 밝혀진 이들도 있었다. 나는 어느 날 감독이 은밀히 나를 불러 빵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아침에 배급받은 빵을 아껴둔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3. 4. 09:32
삶엔 의미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보면 외려 누구보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다 지친 분들이 많더라 세상 사람 믿을 만하지 못하다, 난 사람이 싫다고 하는 분들을 보면 외려 사람에 대한 기대가 커서 상처가 깊은 분들이 많더라 스님,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 마음이 무거운 분들은 사명감에 스스로를 짓누르는 분들이 많으시던 걸 연애 전문가 치고 연애 잘하는 분 못 봤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치고 소통 잘하는 분 못 봤다 상담 전문가도 자기 문제 앞에서는 쩔쩔매던 걸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이 소중하다. 사람은 결핍이 있어야 그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그리고 아는 만큼 부끄러워져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정화되니까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도 사는 대로 생각해 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