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이태원은 바나 클럽, 식당은 많은데 맛있는 커피집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이태원뿐만 아니라, 요즘 브런치나 케잌 중심의 까페는 많은데 오리지널 커피맛이 빼어난 곳은 드물죠. 역시 맛난 곳은 지역 주민이 제일 잘 아나 봅니다. 이태원에 사는 지인 따라서 후미진 골목길로 들어섰더니 자그마한 까페가 나왔는데요. 바로 (클릭 ☞)이코복스(IKOVOX) 였습니다. 이 집 커피가 요 근래 마신 커피 중에 제일 맛나더라고요. 무얼 주문할까, 무의식에게 물어보니 "케냐는 시고, 콜롬비아는 진하고, 과테말라는 쌉싸르해. 무난한 브라질 어때?" 라고 하길래 브라질을 주문했습니다. ㅎㅎ 겉에서 볼 때는 까페 내부가 협소할 것 같았는데, 들어가 보니 좌석수가 좀 되더라고요. 밖에는 이런 간이 철제 탁자와 의자도 놓여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