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어느새 연말이네요. 연말이 되면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죠. 하지만 전 이번 연말에 기분이 좋습니다. 죽을 뻔했던 강아지가 다시 살아서 펄떡펄떡 뛰어다니고 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말 모임 많이 하시나요? 연말이면 연락오는 그룹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남을 인연만 소롯이 남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인연들이 진짜 인연이죠. 이해관계가 없어도 오래 볼 수 있는 사람들 :) 연말이라 여럿이 모일 땐, 장소 잡기가 신경 쓰이죠. 미리 예약해야 하고, 번거롭습니다. 전 강남파가 많으면 타이쇼에서, 강북파가 많으면 녁에 가자고 하는데요, 머리도 식힐 겸 오늘은 녁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 이 집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좋고, 뭣보다 음식이 맛나고, 북적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