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요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라는 말이 유행이죠. 맞아요. 기분이 태도가 되면 사는 게 힘들어집니다. 무엇보다 이 기분이란 녀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날씨처럼 왔다가 사라지는데, 그러한 속성에 끄달리면 마음이 힘들어지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내 기분(날씨를) 알아차리면, 덜 휩쓸릴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날씨를 변수로 잡고,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는데요. 해가 비추는 맑은 날, 삶의 만족도를 물으면 만족감이 올라갔지만, 흐린 날에는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연구진이 날씨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게 한 뒤에,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더니 ‘아, 내가 기분이 좋은 게 맑아서 그렇구나.’ ‘내가 기분이 안 좋은 게 오늘 흐려서 그렇구나.’란 걸 자각한 뒤엔 날씨에 영향을 덜 받았..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자기 가치가 낮아질 때는 자기 감정을 부정적으로 느낄 때이다. 올라오는 모든 감정을 기꺼이 허용할 대 정화가 된다. 그것이 설사 분노, 패배감, 죄의식에 가까운 것일지라도 나를 보호하고자 올라온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