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저는 문명의 이기와 친숙하지 않아서 팟캐스트를 듣지 않았는데요. 제 주변에 분들 보니까 몇몇 분이 활발하게 팟캐스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도 혼자 흥이 나서 1여년 넘게 진행하시는데, 어느 날 보니 컨텐츠도 꽤 쌓였고 구독자 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 있더라고요. 어느새 자기만의 매체가 생긴 거죠. 무엇보다 부러웠던 건 많은 분들에게 0.1%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는 점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었습니다. 잡지사를 다니면서 저도 팟캐스트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여력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한번 저질러(?)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컴맹에 가까운 제가 막상 팟캐스트를 만들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