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밑돌 소개/주인장 소개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물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얽매이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물이 되어 흐르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기교가 뛰어난 글, 근사한 글, 타인을 사로잡는 글이 아니더라도 쓴다는 것은 내면에 ‘얽혀 있는 나’를 풀어 자기와의 연결감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쓴다는 것은 그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느끼는 과정’ 이기 때문입니다. 8년간 월간 「좋은생각」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당신의 삶이 씀으로써 치유되고, 다시 승화되는 것을 보며 치유적 글쓰기에 매료되어 상담심리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간 다양한 분들을 인터뷰하고 상담하면서 세상적으로 어떤 직업을 가졌고 무슨 일을 하는지 떠나, 한 존재 속에 스며 있는 내면의 수많은 층위와 굴곡, 아픔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