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성장은 회복이 아닌,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변화다. _ LINLEY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내소사 템플스테이에 다녀 온 적이 있었는데요. 명절 때 진행된 템플스테이라 그런지 다들 사연 하나씩은 있었습니다.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아서, 실연당해서, 시댁 식구한테 상처받아서, 하는 일이 잘 안 되어서, 명절 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서, 장가 가라는 친척들 말이 듣기 싫어서, 템플스테이 모습을 영화로 담고 싶어서... 등등 뭔가 참여자들의 조합이 독특했습니다. 저는 당시 다니던 잡지사에 사표를 낼까, 말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염주를 꿰면서도 108배를 하면서도 회사를 옮길까 말까를 계속 생각했는데요. 결국 으로 옮겼지만, 여러 번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템플스테이 마지막 날, 달밤에 등을 하나씩 들고 탑을 돌기 시작했는데요. 스님이 버지니아 사티어의 ‘다섯 가지 자유’를 읽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