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경자년 새해가 밝았네요. 친구가 보내 준 글(클릭☞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을 읽다가 “아, 참 좋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 건 귀한 인사지만, “인생에 어떻게 꽃길만 있겠나? 고통이 있어야 정신을 모으고, 저항을 만나야 반성도 하고 힘을 기른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글도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강한 자존만큼이나 적절한 좌절경험이 회복탄력성의 거름이 되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2019년 한 해에 어떤 일이 기억에 남았나요?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 기쁨도 이젠 살짝 표백되어 있을 테죠. 고통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그 고통의 아픔도 조금은 수그러들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어떤 자극에 노출될 경우, 일상의 균형을 위해 비교적 빨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