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어제는 파도를 보는데 색깔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아, 저 파도를 A와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요. A가 세상에 이젠 없다고 생각하니까 슬퍼졌습니다. 우리 뇌는 가만히 살펴보면 정말 연관 짓기의 명수입니다. 불행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도 같이 떠올리거든요. 하긴 불행을 느낀다는 건 행복함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결핍감으로 다가오는 거겠죠. 인지심리학자들은 인류가 진화해 온 이유가 언어를 기반으로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는데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문득 떠오르는 단어 2개만(사람이든 물건이든 풍경이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써 보세요. 자, 떠올렸으면 아래의 질문에 답해 보세요. (1) 첫 번째 단어와 두 번째 단어의 공통점은? (2)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