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ireugo 2018.06.10 19:25
예전에 어느 분이 강아지 암투병에 억 단위 돈을 썼다는 말에 "미쳤구나."라고 고개를 저었는데요. 고양이 간호한다고 사표를 쓰는 어떤 분을 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회사까지 관두냐...." 라며,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런데 사람이 막상 자기 일이 되면, 그 이해가 안 가는 일에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신부전 말기인 저희 집 강아지를 케어하면서 마음이 힘든 건 주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해피..
일상 이야기(essay) ireugo 2017.10.25 00:00
가을이 되면 살랑살랑 걷고 싶어집니다. 문득 추천하고 싶은 길이 떠오르네요. 수종사 둘레길도 좋고, 장욱진 미술관 뜰의 길도 좋습니다. 대부도 해솔길이나 청주 청남대 길도 좋은데요. 멀리 가기 싫으면 서울 성곽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한성대 쪽에서 올라가는 성곽길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해서 이번에 도전해 봤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부터 먼저 먹기로 합니다. 예전에&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