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인물은 (클릭☞) 좋아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세계에 사는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새 남자는 여자의 집 안 면적을 다 차지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면적 일부가 되고 마는데요. 차라리 여자는 그 편이 나으리라 여깁니다. 그러나 남자는 여전히 여자가 아는 만큼 두려운 말을 합니다. 우리는 왜 아는 만큼 두려워지는 걸까요? 알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면 알고 있다는 건, 그 이상은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상대를 볼 때(한 인물을 대면하게 될 때) 자기만의 인식 카메라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그렇게 찰칵, 하고 그를 찍어 두면 변하기가 쉽지 않죠. 찍어 둔 그 사진 속 윤곽은 너무나 단호하고 조금의 틈도 없기 때문에 수정이 들어간다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