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18. 1. 28. 23:34
1. 잘못된 1%를 고치는 데에 에너지를 투여하기보다, 이미 잘 하고 있는 것을 더 강화할 때 제가 좋아하는 한 선생님이 있는데요. 하루는 부모도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한 아이를 상담했습니다. 이 아이는 말끝마다 18을 라임처럼 덧붙이더래요. 3회기 이상 상담을 하면 신이라고 할 정도로 드롭되는(상담에 더 이상 오지 않는) 아이로 유명했는데, 벌써 12회기 이상 진행되었고, 요즘은 아예 상담 10분 전에 와서 앉아 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애가 하도 1818하길래 “너처럼 쫀쫀하게 18을 발음하는 건 처음 본다. 너 랩 같은 거 하면 잘할 거 같다.”라고 하니까, 애가 갑자기 눈에 생기가 돌더니 “저 사실 래퍼가 꿈이에요.”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그래? 그럼 한..
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18. 1. 28. 23:26
하루종일 일이 꼬이는 날이 있죠. 이 날이 그랬는데요.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나왔는데, 가지고 갈 USB를 놓고 왔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되돌아 가는데 문득 NLP 모임에서 만난 어떤 분의 '자기 확언'이 떠올랐습니다. 이 분은 일이 꼬일 때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한대요. "얼마나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 분이 하루는 회장님한테 리조트 초대권을 받고 가족과 룰루랄라 가는데, 갑자기 아내가 그러더래요. "앗, 초대권 놓고 왔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열기가 확 솟구쳤지만 이렇게 '자기 확언'을 했답니다. "얼마나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가서 초대권을 가지고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배가 고파서 구워먹는 고기 맛이 꿀맛이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