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essay)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17. 10. 9. 19:05
저는 아침잠이 꽤 많은데요, 요즘엔 새벽에 일어나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신부전 말기라 약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산책으로 체력을 보강해야 하거든요. 요즘은 새벽에 공원에 오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까지 되었는데요. 하지만 어떤 날은 몸이 너무 피곤해서 정말 새벽에 못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소령이 무술하는 동영상을 한번 보고 일어나는데요. 내적 동기에 큰 힘이 됩니다. 이소령은 배우이기 이전에 무도인이었고, 무도인이기 이전에 철학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남긴 많은 명언이 있죠. 살펴볼까요? (1) 수행승의 자세로 정진하라 이소룡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가 하루살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살맛이 난다. 인생은 고통이다. 하지만 또 문제를 해결..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17. 10. 9. 18:50
지난번에 엘리스(Albert Ellis) 박사가 말하는 (클릭☞)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지인이 요즘 제 블로그를 열혈 구독하고 있는데 “남을 판단하여 처단하고 싶은 마음 속에는 내 안에 해결되지 않은 미해결 과제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라는 부분이 이해가 잘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주면 좋겠다고 해서 덧붙여 써 봅니다. 음, 그러니까 상대가 법의 저촉을 받을 만큼 잘못한 건 아니지만, 왠지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 나에게는 강렬한 불쾌함으로 확 올라와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을 때가 있다는 거죠. 이때 자신이 왜 그 부분에 유독 예민한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저는 동식물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을 보면(학대 수준이 아님에도) 강렬한 분노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