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외향성의 빛과 그림자, 개운법


 Laney 여사가 만든 (클릭 ☞)외향성 vs 내향성 vs 양향성 테스트 해 보셨나요?



외향성 우월(클릭 ☞Big-Five 테스트에서는 9점 이상)로 나온 분들 있죠? 여기서 왜 ‘우월’이란 단어가 붙었냐면, 내가 외향성 우월이더라도, 365일 24시간 외향적이진 않거든요. 여기서는 ‘특성의 정도’를 추론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외향성 우월이 나왔다면 다른 사람보다는 ‘더 자주, 더 많이’ 외향적일 수 있다는 거죠. 




융(Jung)에 의하면 외향성과 내향성을 구분하는 기준은 에너지의 방향성으로 보는데요 외향성에너지가 주로 외부로 흐르고, 내향성에너지가 내부로 흐릅니다.




정신분석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설명해 둔 게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네요. 이 글 한 번 참고해 보세요. 

(클릭 ☞) https://blog.naver.com/lawshin/110086882632



외향성이 강한 경우, 새로운 사람이나, 새로운 상황에 강한 호기심을 보입니다. 낯선 장소나 새로운 물건, 처음 해보는 경험 등을 마주할 때 동기 유발성이 높아지죠. 그래서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사람들을 만나서 수다를 떤다거나, 운동 경기를 한다거나, 외부와 접촉하면서 주의를 전환할 때 기분이 풀립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서 혼자 사색에 잠기는 것보다는 사람들을 만나서 상호교류하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기회를 얻는 쪽이 이 외향성 강한 분들인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 생각 안 나는데, 외부 환경과 활발히 접촉할수록 뇌가 최적의 흥분도를 타면서 신이 나는 사람들이거든요. 




반면 내향성이 강하면 자기 내부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외향성이 사람들 만나서 생각을 정리한다면 내향성은 자기 내면으로 침잠해서 내부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성이 강하거든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가 일상 업무를 잘 처리하려면 뇌의 흥분도가 최적수준이(지나치게 흥분하거나, 너무 확 풀어지지 않은, 적당한 긴장감이 있는 상태)이 되어야 하는데, 외향성이 강한 경우 뇌의 신피질 영역 흥분도가 낮은 편입니다. 반면 내향성이 강한 경우 흥분 정도가 높은 편이고요(Eysenck, H. J. ,1967). 




흥분도가 높은 내향성 강한 사람들은 이 흥분도를 낮추기 위해 자극적인 상황은 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거죠. 하지만 흥분도가 높지 않은 외향성 강한 사람들은 자극적인 상황을 즐깁니다.(그래야 뇌가 최적의 흥분도로 올라갈 수 있기에) 외향성사람들의 심심했던 뇌가 갑론을박이 오가는 과열된 상황에서 자기 능력을 더 빛낼 수 있는 건, 이렇게 최적의 흥분 수준으로 올라갔을 때 더 살맛이 나기 때문이죠.  




에 대한 외향성 내향성 연구(Wilt, J., &Revelle, W. ,2009)를 보면 외향성 강한 사람들은 술을 마실수록 이완되면서, 평소에도 높지 않은 흥분도가 더 떨어지면서 말수가 줄거나 곯아떨어집니다. 반면에 내향성 강한 사람들은 원래 흥분도가 높은데(그래서 잘 제어하려고 애쓰는 상태인데) 알코올이 들어가면서 그 제어가 풀리면서 평소보다 수다스러워지는 거죠. 




커피를 마시면 외향적인 사람은 낮은 흥분도가 카페인을 만나 기분-업 됩니다. 업무 몰입도에 효과적인 걸로 나타났고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가뜩이나 흥분도가 높은 사람인데 카페인 들어가면 예민해집니다. 내향적이라면 커피보다는 허브차가 더 업무 몰입도에는 도움 되겠죠?




외향성의 장점을 꼽자면 같은 일을 해도 즐거움을 좀 더 쉽게 잘 찾아내고, 느낀다는 건데요(Rusting & Larsen, 1997). 그러니까 긍정적 정서 반응도가 크다는 거죠. 멋진 풍경을 보면 내향성은 “좋네.”, 양형성은 “멋지다.” 정도로 그친다면 외향성은 “오예! 진짜 멋지다.”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긍정적 정서 반응도가 높다는 건 축복이죠. 이 분들 심심한 걸 못 견뎌 하니까(이 미적지근한 흥분도를 올릴 만한 꺼리들을 찾아서) 재미있는 일을 잘 벌리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기고, 옆에 있는 사람들 기를 빼앗기도 하지만, 활력을 주기도 합니다. 




외향성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성이 뭐냐? 하면 보상/즐거움에 대한 추구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Lucas et al., 2000) 예를 들어 “이거 하면 맛있는 거 사줄게.” 하면 “아싸!” 하고 바로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내향성이 강하면 보상보다는 처벌 신호에 민감합니다. “이거 하면 혼내지 않을게.”가 더 먹힌다는 거죠.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이거 하면 우리는 내년에 매출이 두 배로 늘 수 있어.”에 귀가 팔랑거리고,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이거 하면 우리는 적어도 절대 망할 일은 없을 거야.” 해야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외향성 단점은 없을까요? 충동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성실성이 높으면 많이 상쇄되지만) 아무래도 자극적이고 액티브하고 열정적이고 재밌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몸을 사리기보다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경향이 높고, 그러다 보니 사고나 사망률도 양향, 내향에 비해서는 다소 높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잔잔하기보다는 고저가 있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향성도 높고요. 그리고 잔잔하고 반복적인 업무들, 보상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은 재미없어서 못 견뎌합니다. 




개운법 차원에서 좀 정리해 보자면 :) 내가 외향성이 우월하다면 혼자 있기보다는 사람 많이 만나고 대외 활동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스타일이므로 외부에서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외부 자극에 에너지 스파크가 잘 일어나니까요.(좋은 아이디어도 흘러들고, 말하면서 내가 생각도 정리하는 스타일이니까)




하지만 도파민 분비에(보상에 강렬하게 반응)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무미건조한 거 못 견뎌하는 충동성(강렬한 재미와 자극을 찾아서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러 떠난다든지, 싸움하고서 갑자기 때려치운다든지, 헤어지자고 한다든지, 인생의 롤러코스터)에 덜 휘둘리려면 호흡이나 명상, 기도 등을 통해서 내적 세계를 수련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내향성과 양향성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정리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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